2024년 11월 24일(일)

손예진이 제작비 모자라다는 말에 '10억' 내놓은 진짜 이유

인사이트영화 '덕혜옹주' 스틸컷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손예진이 영화 '덕혜옹주'에 10억을 쾌척했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 진짜 이유가 전해졌다.


지난 15일 영화계는 손예진이 영화 '덕혜옹주' 촬영 중반 정도에 제작비로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영화계 측은 해당 금액은 손예진 출연료의 2배에 가까운 금액으로, 제작비 지원은 물론 작품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손예진은 도대체 왜 자신의 출연료보다 많은 금액인 10억을 선뜻 영화 제작비로 내놓았던 것일까. 


인사이트영화 '덕혜옹주' 스틸컷


영화 '덕혜옹주' 한 관계자는 "스케일이 커 꽤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하는 장면이 하나 있었다"며 "그런데 제작 단계에서 비용 관련 문제로 해당 규모가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손예진은 원래 계획했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며 "영화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쾌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도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과 영화에 대한 손예진의 깊은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손예진은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내 영화를 보면서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는데 지금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고 말하며 영화 '덕혜옹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