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영화 '부산행'이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람들은 '부산행'의 흥행 요소로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좀비'를 꼽고 있다.
그간 '좀비'는 관객들 사이에서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소재'로 인식됐다.
실제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새벽의 저주', '28일 후', '28주 후', '워킹데드'와 같이 좀비를 소재로 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해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팬들은 이번 '부산행'을 기점으로 '좀비'라는 소재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
그리고 그들은 부산행을 시작으로 많은 좀비 소재 영화나 드라마들이 제작되길 희망하며, 영화 배경으로 삼을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의 '웹툰'들을 추천하고 있다.
이들이 추천하는 웹툰들은 팬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것들로 연재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부터 많은 팬들이 '영화화를 원하는 좀비 웹툰 3가지'를 소개했다.
단순 살생만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의 탐욕과 본능에 대해 알려주는 웹툰이기에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1. 데드데이즈
데드데이즈는 많은 팬들이 영화화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웹툰 중 하나며 또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웹툰으로 꼽고 있다.
명성처럼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으며 좀비로 변한 세상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시선과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지금 우리 학교는
학교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학생과 선생님들의 좀비와의 사투를 그린 웹툰이다.
다소 잔인하고 그로테스크한 묘사가 존재하지만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빠르고 몰입도 강한 전개를 펼치는 웹툰이다.
3. 1호선
좀비로 변한 세상에서 주인공이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1호선을 따라가면서 겪는 일들을 그린 웹툰이다.
초반에 주인공이 자신을 도와준 이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모습이 자주 연출돼 멍청하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