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바뀌어야 하는 것은 어른의 자세에요"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더하고 빼야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눈 시간을 가진 가운데 배우 한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방청객은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을 위해 '시험제도'를 없앴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한고은은 "시험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고은은 "시험이라는 건 어떤 교육과정을 학생이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행하는 것"이라며 "등수를 매기는 건 사실 선생님과 어른들이다. 그걸 받아들이고 교육하는 어른들의 자세가 바뀌어야한다"고 소신껏 발언했다.
또한 한고은은 "아빠도 회사에서 1등이 아니고, 엄마도 서울시에서 1등이 아니지 않나"며 "그런데 왜 나는 1등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학생의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고 하는건가"라고 말해 방청객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한편 이날 우리 사회에서 빼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한고은은 "청춘들이 꿈을 도약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을 빼고 싶다"며 "존중과 존경은 당연히 받는 게 아니라 얻는 것이다. 나이가 어리고 학벌이 낮고를 떠나서 존중하는, 평등한 사회를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