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직장인, 돈도 못받고 한달 평균 '53시간' 초과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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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직장인들은 하루 3.7시간, 한 달 평균 53시간을 초과근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천6백9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야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 81.2%가 야근을 하며 한 달 평균 53시간을 한다고 답했다.


야근 횟수는 일주일에 평균 3.6회였고 1회 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3.7시간으로 조사됐다.


일주일에 야근을 5번 한다는 답은 28.3%로 가장 많았고, 3번 19.4%, 4번 16.2%, 1번 12.5%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이 86.5%로 가장 많은 야근을 했고 임원급이 가장 적었다.


대리급은 86.2%, 사원급은 78.3%, 부장급은 76.8%가 야근을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반 이상인 56.7%는 야근 수당 없이 초과 근무를 하고 있었다.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 '업무량이 많아서'가 54.1% 가장 높았고 '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어서' 38.8%,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여서' 34.5%, '업무 분장이 제대로 안돼서' 22.2%, '상사가 퇴근해야 퇴근할 수 있어서' 21.3% 등이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32.8%는 '잦은 야근으로 직장을 옮긴 적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