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카카오프렌즈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카카오프렌즈가 또 콜라보 제품을 내놨다. 이번에는 배스킨라빈스다.  

20일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는 1만 9천 원 이상의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면 여행 파우치 3종 세트를 2천 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섯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패밀리(19,500원)' 사이즈를 구매하면 '2천 원'을 주고 카카오 파우치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대체로 소비자들은 "너무 귀엽다"며 "갖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귀엽긴 한데 만들 수 있는 건 다 만들어 팔아먹으려고 하는 것 같다"며 다소 질리는 감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상품들은 캐릭터 상품들이 으레 그렇듯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다. 

이미 대부분의 생활 용품에 카카오프렌즈 제품들이 침투해 있는 가운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만 그려져 있으면 30%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다. 

보통 2천원 부터 3천원 선에 구매 가능한 칫솔도 1,900원~2,900원 비싼 가격인 4,900원에, 하늘색 후드티에 라이언 캐릭터가 그려진 의류의 가격은 6만 9천원이라고 알려지면서 "너무 비싸다"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제품이 비싸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누가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타 캐릭터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카카오프렌즈 제품이 유독 더 비싼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