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환갑이 넘은 남성이 바닷속에 뛰어들어 세계 최대 규모의 백상아리를 카메라에 담아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젊은이들도 하기 힘든 바닷속 백상아리 촬영을 '목숨'걸고 해낸 남성 스테판 프링크(Stephen Frink, 67)를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사진 잡지를 출간하는 스테판은 호주와 멕시코, 남부 아프리카의 바닷속을 두루 돌아다니며 '인생샷'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스테판은 멕시코 인근의 '딥 블루'(Deep Blue)에서 세계 최대의 백상아리라 할 수 있는 6m 길이의 상어(50살)를 마주했다.
목숨을 걸고 포착한 사진 속 백상아리는 말 그대로 '웅장함' 그 자체인데, 실제 마주했을 때 어떤 기분이 느껴질지 쉬이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다.
사진을 찍은 스테판은 "녀석은 처음에 우릴 봤을 때 '수줍어' 했다"면서 "그런 가운데서도 녀석은 장엄한 자태를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는 감상을 전했다.
한편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한 입을 벌리고 나에게 다가오면 어떻게 하나'라는 아찔한 상상까지 하게 하는 상어의 사진은 해외 여러 외신에도 소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