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리얼스토리 눈'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영화감독 홍상수의 아내가 남편과 영화배우 김민희의 불륜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홍 감독의 아내 김정원(가명) 씨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남편과 김민희의 불륜에 대한 답답한 속마음을 호소했다.

우선 홍 감독의 아내 김씨는 김민희 임신설에 대해 황당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배우 김민희가 '임신할 때까지 봐달라고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 어떻게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 감독의 아내는 "김민희가 임신할 때까지만 봐달라는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런데 인터뷰에는 내가 얘기한 것처럼 돼 있다. 어떻게 이렇게 썼을까. 믿어지냐"라고 반문했다.

MBC '리얼스토리 눈'

이어 김민희의 가족과 나눈 카톡 대화에 대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홍 감독의 아내는 "스토리를 읽고 완전 (소설)썼구나. 지금 죽을 맛이다"라며 "내가 아무데나 다 떠드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주변에서 날 미워하게 됐다"고 흥분했다.

시어머니의 1,200억대 유산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 누가 (소설)쓴 것"이라고 일축했다.

홍 감독의 아내는 "지금 남편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김민희 씨와 어딘가에 있겠죠"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한편 '리얼' 제작진은 홍상수 감독이 참석한 마르세유 영화제 현장을 직접 찾아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홍 감독은 끝내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