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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펠레, 마라도나, 메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한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가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3명을 선정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 스포츠는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의 보도를 인용해 "무리뉴가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3명을 선정했다. 놀랍게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없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최근 진행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3명은 펠레, 마라도나, 메시다"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이 세 선수를 선정한 것에 대해 따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그와 호날두가 과거 '스승과 제자' 관계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발언은 다소 의외라고 볼 수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으면서 호날두와 인연을 쌓았던 무리뉴는 2013년 영국 일간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내가 본 축구선수 중 최고다"라며 그를 높게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아닌 '라이벌' 메시를 최고의 선수로 선택해 그 배경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무리뉴의 강력한 구애 끝에 맨유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그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참고로 무리뉴는 즐라탄을 세 가지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물음에 "승자, 골잡이, 재미있는 선수"라고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