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종종 여성들은 옆에 있는 친구가 생리를 하면 슬금슬금 피할 때가 있다.
바로 '생리 전염' 때문인데 실제로 많은 여성들은 생리 기간이 아니어도 현재 생리 중인 사람 옆에 있으면 전염된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의 '생리 전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리 기간이 아닌 여성들이 생리 중인 여성과 가까이 붙어있다고 해서 생리가 전염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였다.
기존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는 가깝게 지내는 친구끼리는 호르몬 분비 시기가 비슷해져 서로의 생리 주기에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지만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과거 연구 결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도 아니며 그냥 잘못 조사된 연구다"며 생리 전염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여성의 실제 생리 기간 변경은 우연의 일치"라며 "생리 전염은 생리 불순으로 주기가 불규칙한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들의 생리 전염은 현재 학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