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시한부' 반려견과 '마지막' 여행 떠난 남성 (영상)

YouTube 'WOWT 6 New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반려견과 마지막 여행을 떠난 남성의 사연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반려견과 함께 다니던 직장을 포기하고 미국 전역을 여행하는 남성을 소개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네브래스카주(州)에 거주하는 로버트 구글러(Robert Kugler)는 사랑하는 반려견 벨라(Bella)가 '골육종'(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5년 생존율은 최저 20~30%)이라는 진단을 받자 깊은 상실감에 젖어들었다.


구글러는 "힘차게 넓은 들판을 덜리던 벨라가 어느 날 집에 돌아왔을 때 죽어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내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Bored Panda 'Rūta Grašytė'


그만큼 사랑하는 녀석과 함께한 추억이 많았다. 이 때문에 구글러는 다니던 직장에 사직서를 던지고 벨라와 함께 미국을 모두 여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덕분에 2015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던 벨라는 나이아가라 폭포, 워싱턴 DC 박물관, 플로리다의 푸른 바다 등을 여행하며 '자연 항암 치료'를 했다.


특히 헤어졌던 전 강아지 여자친구를 만나기도 한 벨라는 많은 사람의 따뜻한 관심 속에 1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살아 숨 쉬며 미국 전역을 여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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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Bored Panda 'Rūta Grašyt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