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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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을 열광시킨 한국의 '핫한 아이템' 4가지

인사이트CJ 홈페이지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전 세계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성황리에 막을 내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CJ그룹은 지난달 29~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 일대에서 세계 최대 한류 축제인 'KCON 2016 LA' 행사를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KCON 행사에는 무려 7만6천여 명의 사람들이 찾아와 전 세계 한국 문화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한국도 이제 단순한 제조업이 아닌 드라마와 케이팝(K-POP)과 같은 '문화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워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원동력을 갖춰야 할 시기라고 분석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중국 등 중화권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 속에서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콘텐츠 산업은 제조업처럼 원자제 가격이나 주변국 환율에 영향 받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화산업을 국가 기반 신(新) 경제 산업으로 육성하고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최선일까. 전문가들은 정부보다 발빠르게 먼저 지난 20년 간 기업 경영 철학과 비전을 '문화산업'에 맞춘 CJ그룹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문화강국에 대한 의지를 이어받아 종합식품기업에서 '문화창조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CJ그룹이 문화 불모지이던 한국을 '문화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킨 한국의 '핫한 아이템' 사례를 통해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원동력이 될 '문화산업'을 분석하고 미래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고민하고자 한다.


1. 영화 '명량'과 '국제시장'까지 매해 '천만 영화' 내놓은 한국 영화계


인사이트CGV 홈페이지


세계 영화 시장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할리우드도 주목할 만큼 한국 영화 시장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1월 잭 블랙이 예능에 출연하는가 하면 리암 니슨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 아더 장군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영화 흥행에 리암 니슨은 한국 관객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YouTube 'YEAH! GO!'


또 8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형 좀비 영화 '부산행'은 지난 5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스크리닝에 초청돼 전 세계 외신들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한국 영화 시장이 할리우드도 주목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CJ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영화 배급사 및 제작사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일궈낸 '값진 결실'인 것이다.


2. 전 세계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과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마마(MAMA)'


인사이트CJ 페이스북 


지난 2012년 CJ E&M이 주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 시작된 케이콘(KCON)은 K팝과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한류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한류 축제'다.


올해 케이콘은 지난해 성공에 힘입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와 LA 컨벤션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또 매년 연말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마마(MAMA)는 TV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방송되면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받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CJ그룹은 '상품이 아닌 문화를 판다'는 전략으로 해외 각국에서 K컬처 확대에 공을 들이는 등 20년 간 쌓아온 노하우를 과감히 보여주고 있다.


3.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각국 식탁 위에 오르는 한식


인사이트'비비고'매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CNN에 메인 앵커 '마이클 홈즈'


CJ그룹은 글로벌 통합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비빔밥'으로 대표되는 한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비비고 레스토랑을 통해 전 세계에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자회사 CJ푸드빌을 통해 미국과 중국, 영국 등 해외 6개국에 총 16개의 비비고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뚜레쥬르와 투썸커피, 빕스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매달 1~2차례 한국식 스타일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외식사업을 진행 중이다.


4. 스크린을 넘어 TV 브라운관 속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드라마


인사이트(좌) KBS 공식홈페이지, (우) tvN 공식홈페이지


올해 상반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 '태양의 후예'는 중국과 태국 등 중화권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돌풍을 불러 일으키며 한류 신드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태후앓이는 '한국식 군대문화'를 하나의 상품처럼 대중들에게 소비되었고, 이에 힘입어 한국 드라마의 해외 수출에 탄력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드라마왕국을 꿈꾸는 tvN은 올해 초 케이블 드라마로는 최고 금액인 24억원에 '치즈 인 더 트랩'을 중국에 수출한 데 이어 '안투라지'를 방송되기도 전 30억원에 판매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CJ E&M 관계자 "tvN뿐만 아니라 K-드라마가 웰메이드 작품으로 아시아에서 재평가받고 있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처럼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장기적인 안목과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고집스러운 철학을 통해 문화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한류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하고 있다.


김상훈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문화 콘텐츠 산업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국가경쟁력을 올리려는 최고경영자의 안목이 오늘날 한류를 문화로 만들어낸 원동력"이라고 평가하기도했다.


CJ그룹의 문화산업이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원동력으로 가공할 만한 '낙수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케이팝의 글로벌 열풍에 큰 역할을 하는 한편 국내 뷰티 및 패션 중소기업의 수출길도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한 관계자는 "CJ 문화산업의 낙수효과는 산정하기 힘들만큼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라며 "CJ의 문화혁명이 한류 열풍을 이어가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