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후포리 회장님 최복례 할머니의 생전에 정정하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최복례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복례 할머니는 남재현과 그의 장모 등과 함께 캠핑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할머니는 여전히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게임에 임하는 등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밝은 표정을 지어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평소 고기를 좋아했던 최복례 할머니는 이날도 꼬치에 고기만 끼워 뷔페를 즐겨 폭소를 자아냈다.
또 수박 빨리 먹기 게임에서도 특유의 승부욕을 발휘해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남재현의 장모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최복례 할머니는 후포리에서 최고 권력자로 군림할 정도로 정정하고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방송 말미에 MC 김원희는 "지난 주 할머니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함께 한 시간을 잊지 않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제작진은 "유족들과의 고심 끝에 최복례 할머님의 2주 분량 정도의 촬영분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