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스위스 베른 아레강에서 한국인 여행객 실종

인사이트아레강 / 스위스 정부 관광청


스위스 베른 시내를 흐르는 아레 강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물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13일(현지시간) 주스위스 한국대사관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께 베른 시내 아레 강에서 한국인 여행객 2명이 강 아래로 내려갔다가 물에 들어간 1명이 빠른 물살에 떠내려갔다.


대사관은 현지 경찰과 협조해 실종된 여행객을 찾고 있다.


대사관은 아레 강 수온이 매우 낮고 물살이 빠른 데다 바닥에 자갈, 바위 때문에 발생하는 소용돌이가 있어 수영하기에 매우 위험하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위스 북부는 최근 잦은 비 때문에 강물의 수심이 깊어지고 수량이 많아졌다.


베른을 지나 라인강에 합류하는 아레 강은 알프스 산맥 빙하에서 발원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수온이 15도 안팎에 머물 정도로 차고 급류가 흐르는 곳이 많다.


정해진 구역에서만 물에 들어갈 수 있고 강 상태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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