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포경 수술을 한다고 해서 '성감대'와 '쾌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비뇨기학회의 포경 수술과 성감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18세에서 37세의 사이의 포경 수술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총 62명의 남성 참가자를 모은 뒤 각각 성기의 촉각, 통증, 온기 등에 어느 정도 반응하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포피(성기의 앞부분을 둘러싼 피부 조직)'를 잘라내는 포경 수술의 유무와 성감대 및 쾌감의 정도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포경 수술을 하면 성감대가 감소해 쾌감에 문제를 미치는지에 대한 좋은 답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험 결과 포경 수술로 인해 성감대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며 또 쾌락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포경 수술이 남성의 성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기 위해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