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현실에서 포켓몬을 수집할 수 있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국내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지난 11일(한국 시간) '포켓몬 고(Pokémon GO)' 공식 페이스북에는 중국 유저로 추정되는 클레어 선(Clair Sun)이 "중국에는 언제쯤 이용할 수 있나? 기다리기 너무 힘들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포켓몬 고는 중국, 한국, 대만, 쿠바, 이란, 미얀마, 수단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가능하다"는 '포켓몬 고' 공식 계정의 댓글이 달렸다.
현재 해당 게임은 미국과 호주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세계 각국에서도 게임이 들어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반면 제외 국가 명단에 '한국'을 포함한 7국가를 밝힌 점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국에서는 앞으로 플레이 못한다는 말이냐"며 반발했다.
앞서 업종 관계자는 "국내법상 지도 측량 데이터는 안보 시설을 지도에서 제외해야 하는데 반면 구글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게임이 구글 지도 서비스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당분간 즐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부분은 포켓몬 고 측의 발언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발사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해당 국가에 대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며 출시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며 "출시 여부와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켓몬 고' 페이스북에 달린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처럼 게임 '포켓몬 고'는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는 만큼 국내에도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해당 게임이 과연 언제쯤 국내에 상륙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