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매달 셋째 주 월요일에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갈비탕을 무료로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르신들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갈비뼈가 뚝배기 밖으로 나올 정도로 고기가 넉넉하게 든 갈비탕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웬만한 성인 남성이 먹기에도 굉장히 많은 양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는 충분한 한 끼 식사임과 동시에 보양식이 될듯하다.
해당 사진을 게재한 A씨는 "한 달에 한 번씩, 매달 셋째 주 월요일에 저희 동네 면민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11,000원짜리 갈비탕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면사무소에 쌀을 기부하려 하다가 어르신들께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장사가 잘 되면 면사무소에 쌀도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일 흉흉하고 안타까운 사건 사고 소식으로 마음까지 허해지는 가운데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씁쓸해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