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무릎 가격' 파예 "호날두 향한 태클, 고의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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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호날두의 어머니도 분노케 한 거친 태클로 '전 세계의 욕이란 욕'은 다 듣고 있는 파예가 자신의 행동이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파예는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결승전을 마친 뒤 "(호날두를 향한 태클은)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공을 뺏어오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운드 위에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나와 맞지 않다. 고의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파예는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전반 7분, 호날두의 왼쪽 무릎에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이 태클에 호날두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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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호날두는 붕대를 감고 계속 경기를 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전반 25분 눈물을 쏟으며 콰레즈마와 교체됐다.


결승전을 망친 파예의 행동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의 어머니 돌로레스 아베이로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공을 차는 스포츠지 상대를 가격하는 게 아니다. 아들이 아파하는 것을 지켜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파예는 대회 마지막에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플레이로 오점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유로 2016 플레이어 바로미터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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