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경찰이 배우 박유천 '성폭행 사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로 판단한 가운데 첫번째 고소여성 측 3명에 대해 공갈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에 대한 성폭행 사건 4건에 대해 수사정황으로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한 여성 측 3명에 대해 '공갈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 성립 여부를 법리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유천 성폭행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주 14일이나 15일, 늦으면 내주 초에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유흥업소와 집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업소 여성 4명에게서 고소당했다.
이에 박유천과 소속사 측은 첫번째와 두번째 고소한 여성을 상대로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박유천 측과 첫번째 고소한 여성 A씨 측 사이에서 1억원이 오간 정황을 확보하고 돈 거래 목적성과 협박이나 공갈에 따른 것인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