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오! 마이 베이비'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SBS 예능이 대거 물갈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스포츠조선은 복수의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SBS '스타킹'과 '오! 마이 베이비'를 폐지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2014년 1월부터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주말 저녁을 책임졌던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타킹' 역시 2007년부터 8년간 방송된 SBS의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로써 '동상이몽'과 '신의 목소리' 폐지 결정에 이어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4개가 연달아 종영을 결정하게 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잇따른 폐지는 단순한 개편의 목적뿐 아니라 올해부터 악화된 경영난에 따른 행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SBS 예능본부는 최근 외주 제작진 촬영 진행비를 폐지했으며, 적자 프로그램들을 단행하는 개혁안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