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7월 말부터 아이폰 이용자들의 휴대폰 보험료가 50% 인상된다.
10일 금융당국 등은 최근 수리비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휴대폰 보험료율을 재산정한 손해보험사가 통신사들과 보험료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아이폰 사용자들은 휴대폰 보험료가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유는 아이폰 수리비가 다른 휴대폰과 비교해 비싸기 때문이다.
그동안 휴대폰 보험은 보상 정책별로 수리비와 보상비가 다르지만 보험료는 동일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사후서비스(A/S)정책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내용의 휴대폰 보험료 개선 방안에 착수했다.
따라서 파손 시 교체나 수리 대신 '리퍼폰'이 제공되는 아이폰 이용자는 50% 인상된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부품 수리방식으로 A/S가 이뤄지는 타사 휴대폰 보험료는 최대 20%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사용자는 오는 7월 말부터 KT 이용자는 오는 2017년 2월부터 보험료가 인상된다.
이는 신규 고객에 한해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는 가입 시 체결한 약정에 따른 보험료를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