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포르노 연상케하는 '서든2'가 선정적이지 않다는 게임등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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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서든어택2'에 대해 선정성이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넥슨은 자사의 회심작으로 PC용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2'를 내놨다.


그러나 화제가 되기는 커녕, 여성 캐릭터들의 모습이 야하게 그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실제 많은 유저들은 야한 장면이 담긴 스크린샷을 찍어 공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 캐릭터가 죽으면 유저들이 누워 있는 시신 보려고 게임을 멈추고 다 구경이나 하고 있다"며 선정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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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서든어택2에 '15세 이용가' 등급을 매긴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이하 게임등급위)는 선정성이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계속되는 논란에도 재심할 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통상적으로 게임의 등급을 나눌 때 선정성이 아닌 폭력성으로 15세 이용가냐, 청소년 이용불가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또 게임등급위는 넥슨이 시체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야하게 표현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15세 이용가와 청소년 이용불가에 대한 기준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게임등급위가 '재심할 사유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어도 당분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슨 역시 이 같은 선정성 논란에 대해 "다른 게임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의도한 바가 없다. 캐릭터가 죽을 때 맵이나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모션이 나오는데 그런 모습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