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구하려 하지만 이미 자리 잡은 사람들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남들이 다 하는 아르바이트가 아닌 색다르면서 재미있는 아르바이트를 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자리가 더 많은 만큼 색다른 아르바이트는 구하기 힘들지만 그만큼 더 재미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오랜 시간 뺏기지 않으면서 본인의 시간을 관리할 수도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를 소개한다.
1. 반려견 산책
반려견·반려묘를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의 복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의무적으로 반려견을 산책시켜줘야 하는 관련법이 없지만 이미 독일에는 반려견을 의무적으로 산책시켜야 하는 강제조항이 있을 정도로 반려견에게 '산책'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출근, 학업 등으로 피치 못하게 반려견을 산책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반려견 산책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경우가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용돈도 벌고 좋아하는 강아지를 실컷 볼 수 있다.
2. 유치원 등원 보조
아이가 둘 이상 있는 가정에서 모든 아이의 유치원 등원을 부모가 시키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에 아이 유치원 등원시간에 맞춰 아이 손을 잡고 유치원에 등원시켜주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아이 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유치원 버스를 타는 곳에 안전하게 데려다주면 끝이다.
특히 아이들의 유치원 등원시간이 아침인 만큼 시간을 규칙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유치원 등원 아르바이트를 알아보자.
3. 좌담회
평소 자신이 관심 있던 브랜드·제품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좌담회 아르바이트도 있다.
기업에서 해당 브랜드·제품에 대한 호감도, 개선 방안 등을 듣기 위한 자리이므로 모든 성별, 다양한 나이, 직업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
두 시간 정도 진행하면서 5만 원에서 많게는 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좌담회 아르바이트는 '꿀알바' 중 '꿀알바'로 불린다.
4. 방청객
좌담회가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라면 방청객은 많이 웃고 박수를 쳐야 하는 아르바이트다.
대개 단역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회사에서 모집하며 각 방송국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정해진 시간에 도착해 작가의 설명을 들은 후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아르바이트여서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예능 방송의 방청객으로 갈 경우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5. 역할대행
아르바이트 중 어려운 축에 속하는 '역할대행'이지만 자신이 근무 시간과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쉬운 일은 결혼식 하객, 대리출석 등이지만 경우에 따라 부모님, 친구, 남자친구 등 어려운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다.
대개 초보 역할대행 아르바이트의 경우 어려운 일을 시키지 않으니 간단하고 오래 걸리지 않는 아르바이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역할대행 아르바이트는 자칫하다 안 좋은 일에 연루될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대행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