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해변에서 죽어가던 갓 태어난 희귀 아기 벨루가가 구조됐다

인사이트The dodo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희귀 아기 고래가 엄마를 잃고 바다를 헤매다 해변까지 떠밀려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강가에서 죽어가던 아기 벨루가(흰고래)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던 한 가족은 강가에 떠밀려온 아기 벨루가를 발견 한 뒤 곧바로 구조 단체에 연락을 취했다.


인사이트The dodo


이어 가족들은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아기 벨루가를 보고 혹시라도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목숨을 잃을까봐 가지고 있던 양동이로 물을 뿌려주는 등 갖가지 응급 조치를 해줬다.


그들의 노력 때문이었을까. 아기 벨루가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잘 버텨줬고, 구조대원들의 간단한 응급조치가 끝난 뒤 인근 수족관으로 보내졌다.


아기 벨루가의 상태를 확인한 구조대원은 "구조 요청을 한 가족이 초기 응급조치를 잘 해준 덕분에 녀석이 목숨을 건진 것 같다"며 "녀석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수족관에서 관리를 받다가 바다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he dodo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