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메시가 대표팀 은퇴 선언을 한 것을 이해하지만 그는 돌아와야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에게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로 2016 포르투갈 대 웨일스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메시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시는 최근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칠레와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자 자책의 눈물을 흘리며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 같은 메시의 결정에 많은 사람들이 "메시가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와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는데, 호날두도 이 행렬에 동참했다.
호날두는 "메시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메시가 대표팀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지거나 실망하는 것, 심지어 준우승도 익숙하지 않다"며 "승부차기를 실축했다고 해서 안 좋은 선수가 되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따뜻한 말을 들은 메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현재 아르헨티나 곳곳에서는 메시의 대표팀 복귀를 바라는 시위가 열리는 것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