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유기견의 사진을 공유하며 분노와 안타까움 섞인 목소리를 드러냈다.
지난 3일 윤계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게 모야.. 사람들아... 어떻게 이럴 수 있냐.."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유기견 봉사자가 올린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쏟아진 비로 인해 축축해진 땅에 힘없이 누워있는 유기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유기견 봉사자는 "아픈 아이 이렇게 비 폭포같이 오는 날 흙이 움푹 파일 정도로 비 맞고 죽으라고 행동사 쉼터 앞에 버리고 갈 줄은 몰랐어요"라며 "아이가 그 비를 밤새 맞고..저 상태로 다리만 달달 떨고 있습니다"라며 유기견의 상태를 알렸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유기견은 저체온증으로 수액을 맞으며 체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말과 함께 꼭 살리겠다며 '생명'이란 이름을 붙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생명'이의 치료비도 모금하고 있다.
한편 윤계상은 평소에도 유기견과 함께 생활하며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 온 연예인들 중 한 명이다.
윤계상이 운영 중인 편집숍은 그의 반려견 '감사'를 모티브로 한 소품을 제작했으며, 가게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