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네버엔딩 샴푸'로 전국을 웃음바다로 몰아넣었던 이경규의 '샴푸 몰카'를 연상케 하는 미국 유튜브 스타의 영상이 소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후먼TV(HoomanTV)에는 바닷가 야외 샤워장에서 몸을 씻는 사람들에게 '샴푸 테러'를 가하는 모습을 찍은 '몰래 카메라' 영상이 올라왔다.
후먼TV의 '샴푸 테러' 몰카 영상을 보면 몰래 카메라로 수많은 누리꾼을 폭소에 빠뜨렸던 과거 이경규의 '샴푸 몰카'가 떠오른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에 아무리 머리를 감고 또 감아도 사라지지 않는 거품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너무나 비슷해서다.
영상 속 피해자(?)들은 계속되는 샴푸 테러에 소리까지 질러대며 열을 낸다. 이런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경오염'을 시킨다며 경찰이 벌금 딱지를 떼려고 다가오자 거의 울먹이는 표정을 보이지만, 사실 몰카임을 확인하자 얼굴에 미소를 머금으며 즐겁게 인사한다.
미국 유튜브 스타가 거의 따라했다고 해도 무방한, 아무리 씻어내도 조금도 씻기지 않는 이경규의 '네버엔딩 샴푸' 영상도 함께 감상해보자.
이경규는 1990년대 초반 MBC 예능프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몰래 카메라를 진행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