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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면서도 센스 넘치는 시를 쓰는 '시팔이' 하상욱이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1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하상욱은 "2년 된 여자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해 청취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최화정은 하상욱을 보고 "오늘 너무 편하게 온 것 아니냐"면서 외모를 디스(?)했는데, 하상욱은 "이렇게 하고 와야 쿨해 보이고 방송에 익숙한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서 모자를 쓰고 왔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이어 '연애관'이 어떠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난다"면서 "지금 여자친구도 2년됐다"는 깜짝 고백을 전했다.

하상욱의 감성시를 보고 남모를 애틋함을 느꼈을 전국의 '솔로'들이 배신감(?)을 느낄 법한 소식을 전한 하상욱은 "여자친구는 지금 청년실업을 몸소 느끼고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며 센스있게 말했다.

특히 여자를 볼 때는 "나를 업신여기면서 도전적인 여자가 좋다"면서 뛰어난 입담을 발휘해 청취자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