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비록 장마가 조금씩 오고 있지만 7월과 8월은 '무더위'가 절정에 달해 '얇은 옷'을 입고 싶게 한다.
특히 연일 30도를 넘는 더위는 땀을 비 오듯 쏟아지게 만들어 여간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아니다. 그럴수록 '민소매' 티를 입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하지만 거울을 보았을 때 비치는 탄력 없이 늘어진 팔뚝은 민소매 티를 입는다는 생각을 고이 넣어두게 한다.
그럼에도 민소매 티로 더위를 이겨내고 싶다면 앞으로 소개할 운동 6가지를 매일 30분씩 해보도록 하자. 탄력 있는 팔뚝이 거울에 나타날 것이다.
1. 푸시업 (Push Ups)
단순히 그냥 학창시절 배운 팔굽혀펴기가 아닌, 팔꿈치가 '바깥쪽'으로 굽혀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가슴 부분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닌 삼두근 쪽에 힘을 집중해서 해주는 게 중요하다. 그만큼 더욱 힘들겠지만, 탄력 있는 팔뚝만을 생각하며 집중하도록 하자.
너무 힘들면 무릎은 땅에 붙인 뒤 횟수를 조금 늘리면 된다.
2. 트라이셉 딥스 (Tricep Dips)
뒤의 의자에 팔을 두고 발을 앞으로 쭉 뻗은 후 팔에 집중하며 구부렸다 폈다가 하면 된다.
팔을 얼마만큼 벌리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다른데, 좁히면 더 힘들고 벌리면 조금 더 쉬워진다. 또 다리를 쭉 뻗지 않고 살짝 가까이 구부려서 하면 조금 더 편하다.
하체에 힘을 빼고 팔에 집중해서 해줘야 의미가 있으니, 삼두에 집중해주자.
3. 덤벨 킥백 (Dumbbell Kickback)
팔뚝 살을 빼는 데 가장 유명한 운동법이지만, 가장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가 잘못된 방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무게를 손에 쥐고 삼두근에 집중해서 구부렸다가 펴줘야 한다. 손목이나 전완근에 힘을 주고 아무리 해봤자 팔뚝 살은 빠지지 않는다.
삼두에 정확히 힘을 주고 천천히 해주면 그 어떤 운동보다 탄력 좋은 팔뚝을 만드는 데 좋다.
4. 트라이셉 익스텐션 (Tricep Extension)
손을 머리 위로 든 뒤 두 손으로 덤벨을 손에 쥐고 구부렸다가 펴주는 운동이다.
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모은 팔꿈치가 벌어지면 효과가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무겁지 않은 무게로 '절대' 팔꿈치가 벌어지지 않도록 모아준 뒤 서서히 팔에 고통을 느끼며 운동하면 매끈한 팔뚝이 점점 곁으로 다가올 것이다.
5. 한 손 푸시업 (One Arm Push Ups)
바닥에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앞으로 살짝 굽혀준다. 바닥과 맞닿은 팔은 반대쪽 어깨에 올려주고, 바닥과 반대쪽 팔로 몸을 지탱한다.
바닥에 댄 팔뚝에 힘을 주면서 상체를 들어 올린다. 중요한 점은 팔을 구부렸다가 펴주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는 것.
상체에 힘을 주고 하면 옆구리 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옆구리 살을 빼주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우리가 하려는 것은 팔뚝 운동이니 삼두에 집중해주자.
6. 하프 문 로테이션 (Half-Moon Rotation)
양팔을 좌우로 활짝 벌려 지면과 수평을 이룬다. 손바닥이 하늘을 보이게 해준 뒤 반 바퀴 돌려 다시 손바닥이 보이게 돌려준다.
손바닥을 뒤집어 손등이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닌, 다시 손바닥이 보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돌려주면 팔뚝이 찌릿해진다.
덤벨을 들고 해주면 더욱 힘들어지지만, 그만큼 효과는 좋아지니 힘들게 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