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이혜원 "남편 안정환한테 늘 여자이고 싶다" (영상)

NAVER TV캐스트 TV 조선 '엄마가 뭐길래'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 앞에서 항상 여자이고 싶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

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 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안정환에게 서운함을 내비치는 이혜원의 모습

이 그려졌다.


이날 가출을 한 이혜원은 아나운서 김주희를 찾아갔다. 그리고 "일이 좀 있었다"며 "안정환이 한번 이런 얘기를 하더라. '넌 너무 센 거 같다. 무인도에 갖다 놔도 살만한 사람이다'라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혜원은 "남편 앞에서 여자이고 싶었다"며 "그럼 난 의지도 못 하고 강한 척하며 살아야 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TV 조선 '엄마가 뭐길래'


이혜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기가 세다. 아줌마 같다'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그럼 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냐. 지금 사춘기처럼 질풍노도의 시간인 거 같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이혜원은 안정환에게 "가끔 말 한마디가 가슴에 박힐 때가 있다. 오빠 앞에서 잘하고 싶고, 도와주고 싶었다. 당신이 아빠가 처음인 것처럼 나도 엄마가 처음이다. 실수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넌 너무 세다'고 했다. 강해졌다는 게 아니라 '너무 세다. 안 좋은 거 같다'고 했다"며 "나도 오빠한테 늘 여자이고 싶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한편 허심탄회한 고백에 안정환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두 사람의 서운한 감정들이 해결됐는지는 알 수 없어 더욱 궁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