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포르투갈이 호날두가 두 차례 결정적 찬스를 모두 날렸음에도 폴란드를 꺾고 2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포르투갈은 승부차기 끝에 폴란드를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폴란드에 먼저 기선을 제압당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폴란드의 에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취골을 헌납한 것.
하지만 폴란드는 1골 지키기 작전에 들어가면서 포르투갈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33분 포르투갈의 헤나투 산체스는 호날두도 넣지 못한 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는 호날두는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분전했지만, 절묘한 침투 이후에 아쉬운 슈팅으로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모두 날렸다.
결국 호날두를 비롯한 경기장 모든 선수가 연장전이 끝나는 시간까지 골을 넣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양 팀 모두 세 번째 키커까지는 페널티킥을 성공했지만, 폴란드의 네 번째 키커가 포르투갈의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포르투갈이 4강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