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30, 40대 남성이 성매매를 '외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라이나생명 매거진 '헤이데이'는 강동우 성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성인남녀 1천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대와 50, 60대의 경우 30% 미만이 성매매를 외도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반면 30대(45.5%)와 40대(47.3%)에서는 성매매를 외도로 보지 않는 비율이 다른 연령보다 확연하게 높았다.
강동우 성의학연구소 박사는 "우리 사회에 성매매 문화가 만연하다 보니 '남들도 그러는데'라며 성매매를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나라 부부들의 성관계 횟수는 한 달에 1번 이하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적은 수치라는 결과도 나왔다.
기혼자 743명 가운데 성관계를 한 달에 1번 이하로 갖거나 없다고 응답한 '섹스리스' 비율이 36.1%였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섹스리스 비율은 커져 50대 이상 기혼자의 섹스리스는 무려 44%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