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CJ가 패스트푸드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9일 CJ그룹은 한국 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공시하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CJ는 한국 맥도날드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뚜레쥬르와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 식음료업과 외식업을 보유한 CJ 푸드빌을 인수 주체로 거론하면서 인수가 결정되면 업계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 본사가 한국 맥도날드 매각 처분과 관련해 입찰 조건을 상당히 까다롭게 제시했기 때문에 CJ가 본 입찰에 들어서기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 맥도날드는 전 세계 119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본사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직영사업을 매각해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400곳의 직영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 매각가는 최소 3천억 원에서 최대 5천 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외식업과 관련한 큰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번 맥도날드 예비입찰에는 CJ그룹뿐만 아니라 국내 사모펀드와 KG 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