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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안철수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국민의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안철수와 천정배 공동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대표직을 함께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라며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또 막스 베버의 말을 인용해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왔다"고 언급하며 "국민의당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저와 국민의당은 앞으로 더 열심히 주어진 길을 걸어 가겠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3시간 가량 이번 일에 대해 논의한 뒤 공동대표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