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13년 만에 박신혜를 만난 김래원의 첫마디는 "결혼했니? 애인있어?"였 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닥터스'에서는 13년 만에 재회한 유혜정(박신혜 분)과 홍지홍(김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응급환자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도착한다는 소식에 유혜정은 피영국(백성현 분)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환자와 더불어 유혜정을 맞이한 건 엄청난 바람과 함께 헬기에서 내린 홍지홍이었다. 홍지홍을 발견한 유혜정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가만히 서있었다.
뒤늦게 유혜정을 발견한 홍지홍은 거침없이 그녀에게 다가갔고, 유혜정은 당황한 티를 내지 않기 위해 "환자 의식 잃은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유혜정만 뚫어져라 쳐다보던 홍지홍은 그의 물음에 짧게 대답을 한 뒤 "결혼했니?"라고 물었고, 아니라는 유혜정의 대답에 "애인있어?"라고 물었다.
애인도 없다는 유혜정의 말에 홍지홍은 "됐다 그럼"이라는 말과 함께 걸음을 옮겼다.
무심한 듯 유혜정에게만 집중하는 그의 모습과 말투에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한편 애틋함을 자아내고 있는 SBS '닥터스'는 방송 4회 만에 전국기준 15.6%이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