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박유천, 업소 다닌다고 무시…성폭행 용서할 수 없어"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 논란으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입을 열었다.


28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배우 박유천을 둘러싼 '성폭행 혐의'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앞서 지난 10일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유흥업소 여성 A씨가 고소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모두 4명이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성폭행은 허위사실"이라며 처음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 A씨에 대해 공갈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한 여성은 PD수첩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돈이 필요하고 부모님 빽이 없어 생계형으로 나갔다"며 "업소 다닌다고 무시하면서 성폭행한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사를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과 맞고소 당한 여성 A씨, 남자친구 이씨와 사촌오빠로 알려진 황씨 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장부 등을 분석해 폭력조직 연루 의혹뿐 아니라 성매매 등 모든 의혹을 정확히 밝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 소환 조사와 관련해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늦어도 이번주 주말까지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히기도 했다.


성폭행 혐의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박유천 사건을 다룬 MBC 'PD수첩'은 28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