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취업을 위한 자신감을 얻고 싶었던 청년은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냈다.
28일 전남경찰은 박스를 뒤집어쓴 채 순천 남문 파출소를 찾아온 한 청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청년이 뒤집어쓴 박스에는 '자신감 훈련', '무모한 도전' 등의 글귀가 적혀있다.
알고 보니 이 청년은 취업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기 위해 박스를 쓰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었었던 것이다.
이 사연을 알게 된 남문 파출소 경찰들은 청년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려는 청년의 용기가 멋진 한편, 심각한 취업난에 오늘도 자존심을 다치고 있을 이 시대의 청년들의 모습에 안타까워진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