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한 부자가 집안일은 뒷전인 채 댄스 삼매경에 빠진 엄마에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춤바람 난 엄마때문에 고민이라는 부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빠는 춤추러 다니는 아내 때문에 일을 마치고 집에 가면 가정주부로 돌아와 집안일을 하며 저녁을 준비해야했다.
아빠와 중학생 아들은 엄마가 댄스에 푹 빠져 집안일을 놓고 있는 것에 불만이 쌓여갔다.
하지만 엄마에게도 속사정은 있었다. 엄마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육아에 살림에 직장까지 정신없이 지냈다"며 "그렇게 16년을 살고 보니 예전 내 모습은 없고 인상 쓰는 아줌마가 있더라.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단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빠 역시 그런 속내를 알고있었고 투덜거리면서도 아내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일주일에 하루만 댄스 학원에 가지 않고 가족과 외식을 하고 싶은 소박한 바램을 드러냈다.
이에 엄마는 남편과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남편은 아내를 향한 사랑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