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영재발굴단' 청각장애를 글쓰기로 극복한 문학 영재

NAVER TV캐스트 SBS '영재 발굴단'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청각장애를 이겨내고 마음으로 글을 쓰는 문학 영재가 등장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는 청각장애를 이겨내고 남다른 표현력으로 글을 쓰는 12살 문학 영재 이건우군이 소개됐다.


'인공와우'라는 기계가 없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건우는 신체적인 제약에도 초등학교 교사 박사논문에 소개될 정도로 놀라운 문학 실력을 가졌다.


18개월 때 글을 읽고 유치원 때 이미 5천여권의 책을 읽은 건우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와 소설 등 각종 문학과 관련한 상을 휩쓸었다.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건우는 "매일매일 안쓰면 재미가 없다. 사는 맛이 안난다"며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시간이 늦어도 점 하나라도 찍고 잔다"고 말해 글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살 때부터 원인 모를 청각장애를 앓으며 머리에 '인공와우'를 달고 지낸 탓에 친구들의 놀림이 상처가 된 건우는 그 아픔을 글을 통해 극복하기 시작했다.


한편으론 장애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너무 커 건우는 글을 쓰면서도 학교 공부와 영어, 독일어 등 외국어 공부까지 하느라 새벽 1,2시까지 책상 앞을 벗어나지 못했다.


1등을 하지 못하면 불안해하는 건우에게 제작진은 청각장애를 딛고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김동현 선수를 멘토로 소개해주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