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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툭튀' 발 모양 망치는 '무지외반증'의 원인과 예방법

현대 여성들이 많이 겪고 있는 발 질환 '무지외반증'의 원인과 예방하기 위한 운동법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medical.miragesearch.com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여성들은 신발장 속 알록달록한 샌들을 꺼내 신기 시작했다.


여름 전용 신발인 샌들은 발을 훤히 드러내 여성들은 발 각질 제거, 페디큐어 등 여름 맞이 발 케어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딱딱해진 발뒤꿈치와 밋밋한 발톱은 셀프케어가 가능하지만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괴로운 것이 있으니 보기 싫게 휘어진 '엄지발가락'이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은 발 미관을 해치는 주범인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는 증상을 겪고 있는데 그 정확한 병명은 '무지외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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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의 중족지관절이 튀어나봐 중앙 쪽으로 굽어져 발의 형태가 변형된 일종의 족부 질환이다.


이 질환은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현대 여성의 경우 대부분 하이힐처럼 신발의 코가 좁고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신발을 신어 발생한다.


또한 여성들이 즐겨 신는 플랫슈즈도 밑창이 거의 없어 충격을 발바닥에 고스란히 전해 무지외반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예쁘게 보이려다 신은 하이힐과 플랫 슈즈로 인해 엄지발가락 뼈가 툭 튀어나온 못난이 발이 되는 것만큼 억울한 것이 없다.


게다가 무지외반증을 방치하면 엄지발가락이 제대로 몸을 지탱하지 못하게 돼 허리와 골반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로 인해 극심한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무지외반증이 의심된다면 평소 발 변형을 막기 위한 운동이나 지압을 해주면 좋다.


발 운동법으로는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곳에 캔이나 골프공을 이용해 굴리거나 발가락을 최대한 벌렸다 오므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있다.


무지외반증에 좋은 지압법은 종아리에 힘을 줬을 때 근육이 갈라져 움푹 파인 '승산혈'과 발바닥 중앙에서 약간 앞인 '용천혈'을 5초 정도 지압하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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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형외과 전문의 로날드는 "무지외반증은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하이힐과 플랫 슈즈보다는 밑창이 푹신푹신하고 5cm 이하의 굽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증상이 가볍다면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 교정기나 깔창 등 보조기구를 착용과 소염진통제 복용으로 치료 가능하다"며 "하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하다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