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tvN의 화제의 드라마 '또 오해영'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해영(서현진 분)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은 '성진 팀장(권해성)'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해영은 한번 사랑에 빠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에게 몰두하고 헌신하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늘 사랑에 치이고 아파하며 박도경(에릭 분)에게 매달리고 비참함을 느끼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성진 팀장은 늘 서해영의 뒤에서 묵묵히 그녀를 지지하고 또 응원해주며 '키다리 아저씨'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많은 시청자들이 '성진 팀장이 서해영을 짝사랑한다'고 확신하게 만든 명장면들을 함께 살펴보자.
1. 서해영이 힘들 때 항상 곁에 있었다
이사도라(예지원 분)에게 혼난 서해영 곁에서 진심으로 위로해준 사람은 성진 팀장 뿐이었다.
진급에 누락됐을 때에도 서해영이 마음 아파할까봐 말 못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2. 다들 전해영에게 관심 보일 때 항상 서해영 편을 들어줬다
전해영과 친구라는 이유로 직장 동료들이 추근대자 이들을 물리치는 성진 팀장.
성진 팀장은 전해영과 동창이라는 이유로 달라붙는 직원들을 혼내는가 하면, 회식 자리에서 모두 전해영에 집중할 때 홀로 서해영 편을 들어줬다.
3. 서해영이 남자 얘기할 때마다 보이는 아쉬운 표정
회식이 끝나고 박도경과 함께 자리를 떠나는 서해영을 보며 슬픈 표정을 짓는 성진 팀장.
또 서해영이 박도경과 통화할 때 아쉬움이 역력해 보인다.
4. 소심한 성격으로 이사도라에게 감히 대들던 모습
성진 팀장은 평소 찍소리도 못하는 이사도라에게 "서해영이 아니었으면 회사가 이만큼 크지도 못했다!"고 대든다.
'팀장으로서 팀원을 챙기는 것 이상이 아닐까'라는 의혹이 들게 만든다.
5. 전해영에게 싸움 거는 서해영이 걱정돼 그녀를 필사적으로 말린다
전해영에게 불만이 잔뜩 쌓인 서해영은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며 달려든다.
이후 전해영은 서해영만 감싸는 이사도라에게 서운해했으나 아마 함께 서해영을 막아세우는 성진 팀장의 모습에도 신경쓰였을 것이다.
6. 서해영이 방송사고로 웃음거리가 됐을 때 가장 화냈다
직장 동료들이 서해영에 대해서 뒤에서 낄낄거리며 비웃던 순간, "너희들 동생이라면 그럴 수 있겠냐!"며 버럭 화를 낸다.
이렇게 본인의 일처럼 서해영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또 지켜주는 그야말로 진정으로 서해영을 사랑하는 남자이지 않았을까.
7. 서해영이 납치당했다고 오해했을 때 가장 걱정했다
서해영과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었던 박도경을 대신해 그의 부하직원들이 경찰로 가장해 그녀를 납치했다.
그 때 해영을 가장 걱정하며 찾아헤맨 것은 다름 아닌 성진 팀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