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일부 여성은 성관계 후 바로 잠들어버리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곤 한다.
왜 남자들은 성관계 당시에는 그렇게 열정적이다가도 끝나기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꿀잠에 빠져드는 것일까?
최근 건강 전문 매체 맨즈헬스는 수면 전문의 크리스토퍼 윈터(Christopher Winter)의 말을 인용해 "남성이 성관계 후 바로 잠드는 것은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에 따르면 성관계 도중 남성이 오르가즘에 다다르면 뇌의 활동이 잠시 멈춤과 동시에 수면을 강력하게 유도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때문에 남성은 성관계가 끝난 직후 '무반응기'에 접어들게 되며 갑자기 졸음이 몰려와 잠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한편 프랑스 의학박사 세르지 스톨레루(Sergi Stoleru)는 "남자는 성관계 후 성적 흥분이 불가능한 무반응기가 오는 반면 여성은 비교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