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도대체 왜 새로 산 옷을 빨아 입어야 하나요?"
가게에서 옷을 사 오면 어머니는 꼭 빨아 입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대체 우리는 왜 새로 산 깨끗한 옷을 세탁해 입어야 하는 걸까.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새로 산 옷은 반드시 꼭 빨아서 입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의류 제조 전문가 라나 호그(Lana Hogue)는 "새 옷을 산 뒤 세탁을 하지 않으면 심각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자극성 피부염으로 고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옷들은 주로 합성섬유로 만들어지는데 생산 공정 과정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아조아닐린과 포름알데히드 수지가 사용된다.
색을 입히는 염료로 사용되는 아조아닐린은 세탁을 하지 않을 시 가려움, 염증, 심한 경우는 옻독과 유사한 피부반응을 일으킨다.
포름알데히드 수지는 면이나 폴리에스테르 혼방직물에 주름과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방지하는 용도로 쓰이며 세탁하지 않으면 발진 알레르기성 피부염 및 자극성 피부염 등을 유발한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새 옷을 산 뒤 최소 한 번 이상은 빨고 입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