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Stefan Mott'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매운맛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라면인 '불닭볶음면'을 먹고 충격에 휩싸인 외국인이 쓴 트윗이 우리나라에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스위스 취리히(Zürich)에 사는 스테판 못(Stefan Mott)은 우리나라 삼양의 '불닭볶음면'을 먹은 후기를 트위터에 남겼다.

스테판은 "한 한국인이 두고 간 한국음식이 있다"며 "그걸 만들어 먹었는데 이게 무지(F**king) 맵다. 도와줘"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후 스테판은 자신이 만들어먹은 '한국음식'의 정체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사람도 매워서 잘 먹지 못한다는 삼양의 '불닭볶음면'이었다.

그는 사진을 올리면서 "젠장(F**k) 젠장(F**k) 젠장(F**k) 젠장(F**k) 젠장(F**k) 실수했다. 너무 맵다. 젠장(F**k)", "지금 한국이 매우 싫다"라고 남겨 우리나라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나도 매운 한국음식 먹고 싶어, 그거 무슨 맛이야"라고 묻는 친구에게 "몰라 그냥 매운맛이야"라고 트윗을 보내기도 했다.

스테판이 SNS에 올린 '불닭볶음면'에 관한 트윗은 우리나라 누리꾼들의 눈에 띄며 현재 6천 건 이상 리트윗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인 스테판은 한국인 친구로부터 '불닭볶음면'을 받고 호기심에 그것을 끓여 먹었다가 봉변(?)을 당했지만 '인기인'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