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10년 전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와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무도' 멤버들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또, 무도 멤버들의 동네 주민이 되려면 재산은 어느 정도 있어야 할까.
방송을 통해 언급된 무도 멤버들의 거주 동네가 어떤 곳인지, 시세는 어느 정도 되는지 정보를 모아봤다.
우선은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은 무도 멤버들 4인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1. 압구정 현대아파트 - 유재석
유재석은 대한민국 아파트의 역사이자 강남 부동산 신화의 상징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7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인 만큼 외관은 낙후돼 있지만 실내 인테리어는 잘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압구정 현대아파트'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상당히 중시해 재건축도 하지 않고 '현대 아이파크'로 이름을 바꿔주겠다는 시공사 측의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촌과 대한민국 상류층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입주자들의 커뮤니티와 유대 관계가 발달해 있다.
60평대 매물이 27억~28억에 매매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 삼성동 힐스테이트 - 정준하
정준하는 서울시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 삼성동 힐스테이트에 거주하고 있다.
2008년 재건축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 이 자리에는 영동AID차관아파트가 있었다.
영동AID차관아파트는 미국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로부터 제공받은 차관으로 지어진 아파트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마찬가지로 1974년에 준공됐다.
당시 영동AID차관아파트는 정부의 주택 공급정책과 맞물려 대단지로 건설됐으며 공무원, 군인, 언론인 등 우선분양 대상자 40%를 제외한 60%는 컴퓨터 추첨으로 일반에 분양했다.
이후 하루가 다르게 뛴 아파트 값으로 이들이 '큰 재미'를 봤음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현대건설이 재건축을 수주해 재건축한 힐스테이트의 현재 시세는 32평형 매물이 12억 가량에 매매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 반포동 서래마을 - 박명수, 하하
박명수와 하하는 고급 빌라가 밀집돼 있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에 살고 있다.
마을 앞의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고 해서 '서래마을'이라 불리게 됐으며 고급 빌라와 분위기 좋은 카페가 모여 있는 강남의 고즈넉한 부촌이다.
지난 1985년 주한프랑스학교가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프랑스인 거주지가 발달했고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중 절반 가까이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통계(2008년)가 나올 정도로 이국적인 동네다.
아침에는 바게뜨를 굽는 빵집과 저녁에는 테라스에서 와인을 즐기는 카페가 마을의 분위기를 멋스럽게 하고 있다.
서래마을에 위치한 빌라의 시세는 다양하지만 31평형대 7억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매물부터 20억에서 50억에 이르는 50평대 이상 고급 빌라들도 있다.
최근 송중기도 서래마을에서 25억원대의 빌라를 매입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 박명수, 하하
GS건설이 홍대 인근에 만든 복합주거단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선유도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박명수와 하하가 이곳에도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세나폴리스는 합정역과 바로 연결돼 있으며 아파트 아래에는 각종 레스토랑,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로드샵 등이 입점해 있다.
층마다 쓰레기 자동수거시스템이 있으며 중앙정수시스템, 신발장 신발살균기, 욕실 바닥난방 등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는 실매매가 10~20억대로 알려져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