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에 참가했던 민간잠수사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17일 경기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2분 경 김관홍(45)씨가 경기 고양시 용두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던 김씨는 이후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하는 등 세월호 참사에 관한 진상 규명 활동에 참여해왔다.
그런 김씨가 자살로 보이는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해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사인 파악을 위한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