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묻지마 범죄와 각종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요즘, 과거 발생했지만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은 3대 미제사건 용의자들의 몽타주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리나라 3대 미제사건 범인 몽타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시물 안에는 20여 년 전 발생했지만 아직 뚜렷한 범행 단서와 용의자를 확보하지 못한 미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의 몽타주가 올라와있다.
그러나 해당 사건 모두 공소시효가 지나 범인을 체포하더라도 죄를 물을 수 없다. 그럼에도 사건 피해자들의 부모님과 가족들은 여전히 범인을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1.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프가 된 사건이다.
지난 1986년부터 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이 차례로 살해됐으나 아직가지 범인이 잡히고 있고 있는 대표적인 미제 사건이다.
2. 이형호군 납치살인 용의자
'이형호군 납치살인사건'은 영화 '그놈 목소리'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당시 9살이던 이형호 군은 1991년 1월 29일 집 앞 놀이터에서 유괴된 지 44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범인은 이형호 군의 부모에게 형호 군이 살아있는 것처럼 속이며 80여 차례의 전화와 10여 차례의 메모를 남겨 협박한 뒤 형호 군을 살해 후 종적을 감췄다.
3. 개구리 소년 살인사건 용의자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에 살던 우원철(당시 13) 등 친구 5명이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길을 나섰다 실종됐다.
경찰은 이들이 실종된 이후 연인원 약 50만 명을 동원해 이들의 행방을 찾았으나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다가 2002년 9월 26일 도토리를 줍던 한 시민에 의해 유골이 발견됐다.
유골 발굴 전 한 남성이 "와룡산에 아이들의 유골이 있다"고 말하고 다닌 것을 토대로 경찰은 해당 남성 정모씨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해 정씨가 자진 출두해 조사했으나 정신이상자로 판결 났다.
개구리 소년들을 살해한 후 암매장한 범인의 얼굴은 이후에도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