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 구한 현역 장교

인사이트(좌)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현역 장교가 술에 취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시민을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해 화제다.


17일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한 박대용 중위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2일 경기도 의정부 망월사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박 중위는 선로에 떨어진 박모씨(65)를 발견하고 지체없이 선로에 뛰어들어 어르신을 플랫폼 밖으로 끌어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박 중위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피가 나는 어르신의 머리와 손을 지혈해드렸고 병원에 옮겨진 어르신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만일 박 중위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어르신은 출혈로 인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민의 제보로 뒤늦게 미담이 알려져 박 중위는 한국철도공사 측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박 중위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평소 군에서 실시한 간부교육이 시민을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