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신입사원이 회사 단체카톡방에 실수로 사진을 잘 못 보내면서 '퇴사를 해야 하나' 고민에 빠졌을 법한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회사 단톡방에 짤을 잘못 올려버렸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속에는 신입사원이 최소 52명의 인원이 속해있는 회사 단체 카톡방에 실수로 '퇴사'와 관련한 코메디 사진을 올리고 난감해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친구와 카톡을 주고받았던 이 신입사원은 직장 상사로부터의 갈굼, 잦은 야근, 주말 출근 등으로 항상 속이 타다가 비로소 퇴사를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진다는 직장인의 애환이 담긴 사진짤을 실수로 단톡방에 올려버렸다.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냈으면 소소한 웃음거리가 됐을 테지만 문제는 카톡을 읽는 사람들이 회사 사람들이라는 것.
다행히도 단톡방에 사진짤을 올렸다는 걸 빨리 알아챈 이 사원은 "죄송하다"고 회사 선배들에게 빠르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짤은 사이다처럼 시원한데, 신입사원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라며 "혹시 회사에서 저 내용으로 두고두고 놀림 당했을 까봐 걱정된다"라고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비록 이 신입사원이 퇴사를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입사원이 남기고간 한 장의 사진은 직장인의 애환이 잘 녹아있어 누리꾼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