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박유천이 또 다시 경찰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성폭행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YTN은 연예인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경찰에 구체적으로 신고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의심될 만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의 통화 내역을 확인한 결과 사건 당일 새벽 3시 20분쯤 120다산 콜센터를 통해 112에 신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피해 여성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에서 불과 4시간 뒤로 이후 새벽 4시 40분쯤에는 서울 역삼 지구대에서 A씨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경찰 역시 성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피해 여성 A씨가 신고를 다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A씨는 "톱스타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벌이는 것이 두려워 이름을 말하지 않고 고소까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앞서 유흥업소 여성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이틀 만에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이 나온 만큼 전담팀을 구성한 상태다.
경찰은 1차 성폭행 고소 사건의 진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로 제기된 다른 여성의 성폭행 정황도 같이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박유천은 큰 정신적 충격을 당한 상태다.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려 주기를 부탁한다"며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