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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잠자리에 들 때 취하는 '수면 자세'가 둘 사이의 애정 지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속설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코린 스윗(Corrine Sweet)은 "자는 동안에는 심리를 속일 수 없다. 커플들의 수면 자세는 심리적으로 많은 것을 내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밤새 서로의 살결을 맞대고 잔 커플은 그렇지 않은 커플에 비해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래에는 잠자는 모습만으로 연인 간 애정 지수를 알아볼 수 있는 8가지 '수면 자세'가 있다.

소개된 그림과 내용을 잘 살펴보고 평소 연인과 어떤 자세로 자는 지 떠올려보자.

1. 스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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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커플이 취하는 가장 일반적인 자세로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끌어안은 유형이다.

육체적으로 가까이 있고 싶은 욕구가 강하며 남성은 신뢰감을, 여성은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2. 느슨한 스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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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자세보다 약간 거리를 둠으로써 좀 더 편안하게 잘 수 있는 자세다.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의견을 존중해 싸울 일이 거의 없으며 둘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시 성숙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

3. 추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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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형과 반대로 여성이 남성의 뒤에서 끌어안은 유형이다.

남성은 개인적인 공간을 필요로 하는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여성은 남성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높다.

4. 트위스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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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불타오르는 연애 초기에 나타나는 수면 자세다.

한 시도 떨어지기 싫어하며 서로에게 집착하고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5. 자유로운 커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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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접촉을 하지 않고 등을 돌려 자는 유형으로 여기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남녀 모두 자유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지만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고 신뢰하는 경우.

그게 아니라면 잠자리에 들기 전 크게 다퉜거나 더 이상 살도 맞대기 싫을만큼 상대가 미운 것이다.

6. 엉덩이 키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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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커플형처럼 등을 돌리고 있지만 엉덩이만 맞대고 있는 자세다.

떨어져 있고 싶진 않은데 동시에 구속받는 것도 싫어하며 서로 의견이 잘 맞지 않아 싸우는 경우가 잦다.

7. 요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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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을 팔로 감싸 안은 자세로 팔베개 자세와 비슷하지만 좀 더 친밀한 자세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보살피겠다는 책임감이 강하며 그 사실을 서로 알고 있어 친밀도가 높다.

8. 스페이스 호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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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은 가지런히 누워있지만 다른 한 명은 팔다리를 쭉 뻗고 침대를 독자치하는 자세다.

침대를 차지한 사람은 사랑보다는 일을 중시하는 사람이며,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것이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